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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연합뉴스

가수 이영지가 가품 사기 피해를 당했다.

10일 오전 이영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라부부’ 캐릭터 인형을 언박싱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인 ‘라부부’는 최근 국내에서도 웃돈을 주고 중고로 구매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인형의 색상을 알 수 없이 랜덤으로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시크릿’이라고 불리는 무지개 색상의 이빨과 눈을 가진 검정색 캐릭터는 정가의 수십 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이영지 인스타그램 캡처.

이영지는 “중고로 4개를 샀고 짝퉁인지 진짠지 알 수 없지만 ‘시크릿’이 너무 갖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치며 언박싱을 시작했다.

이후 첫 박스를 열자마자 거기에는 이영지가 원했던 ‘시크릿’ 라부부가 있었다. 이 사실을 믿지 못하는 듯 이영지는 “이거 정품 맞냐, 나 지금 시크릿 뽑은거냐”며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지 인스타그램 캡처.

다만 해당 상품은 정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지는 “내 라부부 짭이라고 한다. (정품에 있는) 고리와 카드가 없다”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영지는 “첫 시도에 ‘시크릿’이 뜬 줄 알고 신났는데”라며 “다들 속지 말고 정품을 사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그룹 아일릿의 멤버인 원희도 ‘짝퉁 라부부’ 사기 피해를 호소했던 바 있다. 원희 역시 자신이 구매한 상품이 위조품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박스는 진짜 같았다. 실제로 보고 산 건데 너무 어이가 없다”며 황당해했다. 누리꾼들은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라부부’ 인형 정품을 구별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 4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3’에 출연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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