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박준휘, 우진영, 박준휘의 예비신부까지 모두 자필 편지로 '불륜설'을 적극 해명했다. 하지만 사태가 벌어진지 8일이나 지난 해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앞서 지난 5일 뮤지컬 배우 박준휘의 개인 계정에 속옷차림의 박준휘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앙상블 배우인 우진영과 함께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당시 게시물에는 박준휘와 우진영이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도 함께 게재됐던 상황. 박준휘의 예비신부가 올린 것으로 추정된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빛의 속도로 확산되며 '불륜설'로 뻗어나갔다.
이에 결국 박준휘, 우진영은 공연 중이던 '베어 더 뮤지컬'에서 하차했고, 박준휘는 '니진스키',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등곡' 등 출연 예정이던 작품에서도 "일신상의 이유"라며 하차 수순을 밟았다.
이같은 일이 터진 지 8일이 지난 13일, 드디어 박준휘는 개인 계정에 "약혼자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여성 동료를 집에 들인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 그 자체만으로도 신뢰를 저버린 행동"이라며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동료들과 편한 식사 자리를 종종 가져왔다. 지난 4일에도 마찬가지로 공연 후 우진영 배우님과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번 다같이 함께했던 자리처럼 저희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로 했다. 이 자리에 대해 약혼자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고, 스스로 '별일 아닐 것'이라 여긴 저의 안이한 판단은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불륜설을 해명했다.
또한 박준휘는 당시 '속옷'이 아닌 반팔+반바지의 편한 차림이었다며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약혼자 분이 예고 없이 집에 방문했고, 그 상황을 본 약혼자 분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약혼한 사람으로서 늦은 시간 여성 동료와 단둘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이는 약혼자 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 어떤 경위나 이유에서든 더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고, 경계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에서 제 책임은 분명하다"고 정리했다.
우진영 또한 개인 계정에 "4일 공연이 끝난 뒤, 박준휘 배우님과 공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간단히 식사자리를 갖기로 했다. 공연 직후 진한 분장과 두피에 바른 헤어왁스로 인해 위생상 정리가 필요해보였는지, 배우님께서는 편하게 씻어도 된다고 하시며 약혼자 분과 영상통화를 하고 계셨다. 통화가 길어지는 듯해, 피해가 될까 메신저로 씻어도 되는지 여쭤봤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통화가 끝난 후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약혼자 분께서 방문하셨고, 상황을 설명드린 뒤 저는 그 자리에서 나왔다"며 "모든 상황이 제 경솔한 행동으로 비롯되었다는 점 알고 있다. 부주의한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사진 속 장면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가리기 위해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사안(배우님께서 속옷을 입고 계셨다거나, 침대에 앉아 있었다거나,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점 등)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형태로도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진영은 "제가 박준휘 배우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것은 제 불찰이다. 이성적 교류가 전혀 없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안이하게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박준휘의 예비신부도 가세해 해명했다. 그는 박준휘의 개인 계정에 올린 자필 게시물을 통해 "상황이 과장되거나 왜곡되길 바라지 않는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두 배우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다. 논란이 됐던 사진은 당시 저의 개인적인 감정과 혼란 속에서 감정적으로 게시했다가 곧바로 삭제한 것이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고 자극적인 해석과 언급으로 이어진 점에 대해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확대·왜곡되고 있는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의 표현은 사실이 아니며, 사진의 일부만을 근거로 한 오해가 확대되고 자극적인 추측이 더해져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두 배우는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 뮤지컬과 두 배우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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