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모자 논란을 사과했다.
14일 새벽 정국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과 사과했다.
이어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국은 재차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정국은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기 전, 당일 오후에 리허설을 했다. 이때 'MAKE TOKYO GREAT AGAIN'(도쿄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착용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정국은 2023년 12월 12일 현역으로 입대해 경기도 연천구에 위치한 제5보병사단에서 복무했다. 지난 11일 만기 전역했다.
▲ 이하 정국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정국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난 이후 이런 글을 쓰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늘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저 죄송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습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모자는 즉시 폐기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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