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강우가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가 곽튜브와 함께 대구 먹트립을 떠났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김강우는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했다며 떨리는 모습을 보였고, 전현무는 "예능에서 참 보기 힘든 배우인데, 예능에서 보니까 너무 반갑다"고 반겼다.
최근 유튜브를 개설해 대중과 폭넓은 소통에 나선 김강우는 "제가 낯도 좀 많이 가리고, 말주변도 별로 없어서 예능을 안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너무 차갑다, 예민하다, 어렵다는 오해를 많이 받게 되더라. 유튜브는 부담 없이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 그래서 한 번 해볼까 생각을 계속 하다가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자기관리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김강우에게 "고등학교 때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강우는 "유지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키가 똑같으니까 몸무게 변화가 없는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밤에 배고프면 어떻게 하냐"는 곽튜브의 말에 김강우는 "밤 11시에 배고 고프면 바나나를 먹는다"고 말했고, 전현무와 곽튜브는 고개를 내저었다.
곽튜브는 "저는 바나나로 배를 채울 것이라면 차라리 안 먹고 만다. 기분이 안 좋지 않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에 김강우는 오이와 요구르트를 추천했지만 곽튜브는 계속 거절했고, 이어 김강우는 "세 끼를 많이 먹지 말고 다섯 끼를 조금씩 먹어보라"고 팁을 전했다.
곽튜브가 "그건 감질나서 안된다"고 거절하자 전현무는 "다 때려치워"라고 말했고, 김강우도 "힘든 스타일이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식당으로 이동하는 길에 전현무와 곽튜브는 김강우의 자녀 근황을 물었다.
1978년생인 김강우는 2010년 배우 한혜진의 언니이기도 한 한무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2011년, 2013년생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강우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남편 양관식을 빗대 "별명이 방배동 김관식이라고 들었다"는 전현무의 말에 쑥스러워하며 "아들이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식비가 많이 들겠다"는 말에 "엄청 든다. 저희는 고기도 거의 근 단위로 시킨다. 예전에 이연복 셰프님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웠던 요리가 있어서, 짜장밥이나 마파두부도 해준다. 남자 아이들이니까 방학 때는 하루에 다섯 끼씩 먹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밥 하다 쓰러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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