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극강의 분노를 보이는 중2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엄마에게 극강의 분노를 보이는 중2 아들 사연이 공개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 출연해 중2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금쪽이 엄마는 어릴 적에는 애교도 많고 착했던 중2 아들이 최근 6개월 사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집안 물건을 부수거나 엄마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토로한다.
처음엔 촬영에 거부감을 보이던 금쪽이는 제작진과 긴 대화를 나눈 끝에 마음을 열었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밝힌다.
예고 영상 속 금쪽이 엄마는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중학교 졸업 전까지는 아이를 제대로 만들어놓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는 아들이 예상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영상에는 금쪽이가 부순 TV와 금 간 창문의 모습이 담겼고, 금쪽이가 분노에 차 "내가 다 부숴주겠다"며 키보드와 TV를 부수는 모습도 담겼다.
금쪽이 엄마는 흉기를 들고 달려들 때도 있다며 극단적인 방법으로 위협을 가하는 아들을 걱정했다. 이어 뺨을 때리고 발길질하는 등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금쪽이의 폭행에 턱과 다리 등에 피멍이 든 모습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저러면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일 것"이라며 우려했고,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는 정서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짚었다.
공개된 관찰 영상 속 금쪽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에 몰입한다. 등교 준비를 하라는 엄마 이야기에 짜증이 폭발한 금쪽이는 돌연 학교에 가지 않겠다며 버틴다.
금쪽이의 잦은 결석으로 위기관리위원회까지 열렸던 상황, 이후 엄마는 금쪽이와 차분한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이내 막말과 고성이 오가고, 금쪽이는 엄마에게 발길질까지 한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단순한 사춘기 양상으로 보기엔 어렵다"며 금쪽이 행동 뒤엔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엄마에게 극강의 분노를 보이는 중2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에서도 금쪽이는 엄마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온라인 수업 시작 전 휴대폰 잠금을 풀어달라고 막무가내로 떼쓰던 금쪽이는 엄마가 수업 참여를 권하자 갑자기 폭발해 물건을 집어 던지고, 발길질한다. 급기야 엄마 멱살을 잡고 머리채까지 잡아 탄식을 자아낸다.
며칠 뒤, 엄마와 쇼핑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 금쪽이는 애교까지 부리며 집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금쪽이는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실수로 친구와 부딪히는 상황에서도 먼저 사과하는 등 예상 밖의 면모를 보여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엄마는 친정어머니와의 대화에서 금쪽이와 관련된 수상한 발언을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루아침에 아이를 놔두고 떠났다는 엄마의 충격적인 사연에 스튜디오는 술렁이고,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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