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강희가 건망증으로 세금을 두 번 내는 바람에 국세청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일화를 전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최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는 과거 건망증 때문에 국세청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최강희는 "제가 건망증 때문에 세금을 두 번 낸 적이 있다"며 "월말에 다급하게 세금을 납부했다. 급하게 자동이체기를 찾아서 세금을 냈는데 국세청에서 전화가 왔다. '세금을..' 이라길래 '세금이요? 세금을 안 냈나요?'라고 말했다"고 건망증으로 세금을 두번이나 낸 일화를 털어놨다.
또한 이날 최강희는 과거 은퇴를 결심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숙과 김혜자가 최강희의 은퇴를 막은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숙은 은퇴를 결심한 최강희에게 "은퇴를 하든 말든 너만 알고 있어"라고 말하며 최강희가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줬던 것. 최강희는 "숙언니가 가사 도우미를 시켜줬다"라고 고백하자 김숙은 "강희가 뭐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애틋한 진심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최강희는 "당시 김혜자 선생님께 은퇴 고민을 말씀드렸었다"라며 "선생님께서 '최강희 괴짜네'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몇 년 뒤 "최강희 참 못됐다. 최강희 일하는 게 엄마의 자랑이었을 텐데 엄마는 이제 무슨 낙으로 사실까"라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전해 최강희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 조언으로 최강희는 다시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 코 끝을 찡하게 했다.
최강희는 잠시 연예계에서 벗어났던 그 시간에 대해 "사람을 가르는 시기가 되기도 했고 내가 성장하는 시기였기도 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알바하는 20대 친구들과 소통해보고, 그 시간이 엄청 힐링됐다"라고 밝혀 공감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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