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형, 수다' 10회에서 가족 간 스토킹부터 10대 가출팸의 각목치기 사건까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범죄 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6일 방송에는 충남 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아이언맨' 차옥주 형사가 출연해 충격적인 범죄 현장 경험담을 전한다. 차 형사는 '용감한 형사들' 시즌3의 존속 살인사건과 망상 살인사건을 해결하며 '어벤져스'라고 불린 바 있다. 이날 녹화에는 홀로 등장해 강력계에서 여성청소년계로 자리를 옮긴 후의 변화도 전했다. 그는 "강력팀과는 고객층이 달라졌다"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흔히 남녀 관계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되는 '스토킹 범죄'가 가족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다. 사이버도박에 빠져 부모에게 주거침입과 협박까지 일삼은 아들의 사례가 소개되며, 차 형사는 "스토킹 혐의는 가족에게도 성립된다"고 강조했다.
'형, 수다' 제작진에게 사연을 보낸 시청자에게는 전화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도 제공된다. 이 과정에서 MC 한상진은 "결혼기념일로 지정했던 휴대폰 뒷번호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며 과거 스토킹 피해 경험을 털어놓았다. 권일용 교수는 차 형사와 함께 해결책을 제시하며 진지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용감한 형사들'을 충격에 빠뜨린 존속 살인사건의 전말도 공개된다.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의 추가 자백까지 이어진 참혹한 사건은 방송을 통해 낱낱이 드러날 예정이다. 여기에 10대 가출팸의 '각목치기' 사건과 폭력 실태가 더해져 범죄의 실체를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형, 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웨이브(Wavve)에서 OTT 선공개되며 금요일 오후 7시 E채널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E채널에서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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