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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핸썸가이즈’ 캡처

tvN ‘핸썸가이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차태현이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의 지식 대결에 웃다가 통큰 플렉스를 했다.

6월 5일 방송된 tvN 예능 '핸썸가이즈' 26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오상욱이 신승호를 대신해 출격한 일일 게스트 전 야구선수 김태균과 함께 직장인 점저메추(점심 저녁 메뉴 추천)를 위한 선릉 맛집 투어에 나섰다.

이날 김동현은 오프닝에서 "승패의 승률을 확인해 보니까 지금 누구 한 명이 압도적으로 하위권이더라"며 본인이 그 하위권의 주인공이라고 토로했다. 김동현이 "1위와 하위의 갭 차이가 엄청 크다"며 "지식 수준이 아무래도 차이가 난다. 살아온 게 전 글러브만 꼈고 여러분은 공부도 했으니까"라고 푸념하자 오상욱은 "저도 가방끈이 엄청 짧다"며 자신도 만만치 않음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사비를 많이 써 속상한 김동현에게 "(신)승호가 그전부터 잡힌 스케줄 때문에 못 왔는데 오늘 승호를 대신해서 동현 형이 살짝 좋아할 만한 분이 오신다"고 특별 게스트를 소개했다. "운동부?"하며 기대하는 김동현 앞에는 김태균이 등장했다. 김태균, 김동현, 오상욱은 운동부에 대전 출신인 것까지 공통점이 있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오늘은 치팅데이라는 김태균은 운동부 사이 자신이 브레인일 거라고 예상했다. "해설위원은 책도 읽고 공부를 좀 한다"는 것. 하지만 오상욱은 김태균이 야구를 언제부터 했는지 확인하더니 초2 때부터라는 말에 "저는 중1부터 해서 온전히 초등교육을 다 했다. 의무교육을 다 받았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과 김동현은 반박 없이 오상욱을 운동부 내 엘리트로 인정해줬다.

'점메추'는 순대국밥 팀 김태균, 오상욱과 샤부샤부 팀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으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먼저 간 샤부샤부집에서 이이경은 군침을 삼키는 김태균과 오상욱에게 운동부의 자존심을 걸고 '구구단을 외자' 게임을 제안했는데 '초등교육 이수자' 오상욱의 굴욕이 이어졌다.

김태균이 '8X4' 문제를 내자마자 오상욱이 답을 하지 못해 탈락하는 모습에 이이경은 "어떻게 한턴을 못 도냐"며 신기해했다. 심지어 오상욱은 더하기 게임에서도 '9+8' 문제로 단박에 탈락했다. 오상욱은 "초등학교 다 졸업했다며"라는 놀림에 "너무 간절하면 안 되는 거 있지 않냐. 부담돼서"라고 해명했다. 샤부샤부집에선 김동현이 10만 9천 원을, 순대국밥집에서는 오상욱이 9만 6천 원을 결제했다.

운동부는 '저메추'에서 지식 싸움의 승부를 보기로 했다. 김동현은 참치와 이동갈비가 저녁 메뉴 후보에 오르자 "난 오늘 승부의 날이니까 두분(김태균, 오상욱) 선택을 따라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김태균과 오상욱이 "어떤 승부를 얘기하는 거냐. 먹는 쪽이냐, 퀴즈 쪽이냐", "에이 퀴즈는 아니겠지"라며 도발하자 "퀴즈지"라고 답하며 지식으로의 정면승부를 청했다. 세 사람은 이동갈비집에서 운동부만의 승부를 결정했다.

참치 팀 차태현과 이이경의 고급스러운 참치 전문점에서의 먹방이 차태현이 33만 4천 원의 음식값을 결제하며 끝이나고, 56만 1천 원이 나온 이동갈비집에서 운동부의 진짜 승부가 펼쳐졌다. 이들의 대결은 각자의 종목에 맞춰 9회말 2아웃, 올림픽 결승전, 타이틀 매치로 표현됐다.

이때 김동현은 처음에 본인이 정답을 말해놓고 오상욱과 막판에 답을 바꾸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김태균과 자존심 대결을 하게 된 김동현은 엉뚱한 답만 내놓는 김태균에 "오늘 질 수 없다. 내가 이런 사람한테 진다고?"라고 외쳤다. 핸썸즈의 웃음을 빵빵 터뜨린 엉뚱 치열한 대결은 결국 김동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이경은 "오늘 거의 선릉대전이었다"고 평했다.

이런 두 사람의 대결을 눈물까지 흘리며 지켜본 차태현은 "너무 웃겨서 내가 형으로서 내고 싶다"고 자발적으로 나섰다. 차태현은 "너무 웃겼다. 나 올해 웃은 것 중 최고 많이 웃은 것 같다. 김동현이 졌어도 내가 냈을 것"이라며 기꺼이 관람료를 쾌척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차태현은 지난해 아내가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을 매입하며 74억 원대 건물주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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