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0점 쏴 박정이·이건혁 제치고 1위…권총 종목 시즌 금4
여고부 50m복사 단체전 성남여고, 1천811점 ‘시즌 첫 패권’남자 일반부 스탠다드권총 금메달 조영재.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의 조영재(26)가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서 우승, 시즌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승환 감독의 지도를 받는 2024 파리올림픽 속사권총 은메달리스트 조영재는 4일 충북 청주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서 576.0점을 쏴 팀 후배 박정이와 이건혁(KB국민은행·이상 574.0점, X10 차)에 앞서 우승했다.
이로써 국내 남자 선수 중 권총 세부 종목에 걸쳐 고른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조영재는 이번 시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4월) 공기권총과 센터파이어권총 우승, 지난달 대구광역시장배대회 센터파이어권총 1위 포함 3개 세부 종목에 걸쳐 시즌 4관왕이 됐다.
김승환 경기도청 감독은 “권총 종목은 공기권총과 50m권총, 속사권총, 센터파이어권총, 스탠다드권총이 제 각기 특성이 있어 대부분 선수들이 여러 종목을 소화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하지만 (조)영재는 국내서 유일하게 모든 종목에 고른 강점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또 여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성남여고가 박지원(607.0점), 박서현(602.4점), 장서윤(601.6점)이 팀을 이뤄 1천811점을 기록, 경기체고(1천809.8점)와 인천체고(1천808.6점)를 꺾고 시즌 첫 정상 총성을 울렸다.
한편, 남자 고등부 50m 복사 단체전서 경기체고와 평택 한광고는 각각 1천800점, 1천795.6점으로 서울고(1천811.1점)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 인천 안남중(1천667점)과 여고부 50m 복사 개인전 조연우(고양 주엽고·608.4점)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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