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제주를 거쳐 부산과 대구, 대전, 서울에서 막판 유세를 펼쳤습니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유세에서는 가족 모두 무대 위에 함께했는데, "깨끗한 한 표"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서울을 택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마지막 연설에서 "깨끗한 한 표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이제 우리는 이기고 있습니다. 이제 정의가 이기고, 범죄자들이 물러가고있습니다."

부인 설난영 씨와 딸 동주씨, 사위, 손주들까지 모두 무대에 함께 했는데, 이재명 후보의 '가족리스크'와 유시민 작가의 비하 발언을 재차 겨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아내를 사랑합니다.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절제를 다한 제 아내,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습니다!"

같이 경선을 치른 한동훈 전 대표도 마지막 유세에 함께했고, 지지를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도 무대에 올랐는데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새미래민주당을 뜻하는 푸른색 풍선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문수 후보는 청년층이 밀집한 홍대와 강남에서 거리 인사에 나서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김문수! 대통령!"

서울 유세에 앞서 김문수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4.3 평화공원을 참배했습니다.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이 많은 민족적 비극"이라면서도 지난해 고용노동부 장관 청문회 당시 "4.3은 명백한 남로당의 폭동"이라고 발언한 데 대한 유족 측의 사과 요구에는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엔 부산으로 향해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재차 사과하면서 당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후엔 부산에서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경부선 상행선 유세에 나서며 막판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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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21872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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