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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의 철벽 입맛이 셰프들을 당황시켰다.

6월 1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 24회 말미에는 이찬원과 이세돌의 게스트 출연이 예고됐다.

이날 예고편에 등장한 이세돌은 역대급 어려운 입맛으로 셰프들을 당황시켰다. '입맛 돌쪽이'로 불린 이세돌은 치즈, 튀김, 소스를 다 안 먹는 것은 물론 "단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 셰프들을 비상 상황에 빠뜨렸다.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이찬원조차 "설탕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안 되냐"고 놀라서 묻자 이세돌은 "무설탕만 하시면 된다"고 철벽 입맛을 밝혔다.

셰프들은 이후 과일로 단 맛을 내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으나 그 맛을 본 김성주는 "무리수"라고 평했다. 이에 김풍은 "이세돌 씨, 뒤에 냉장고에 저거 뭐예요?"라며 이세돌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붙잡아두고 몰래 가루를 넣는 시도를 해 폭소를 안겼다.

이세돌은 철벽 입맛에 촌철살인 평가까지 했다. "65점?", "안 어울리는 것 같다", "너무 단 것 같다"고 혹평을 쏟아내는 이세돌에 셰프들은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세돌은 "제가 이렇게 까다로운 줄 몰랐다 진짜"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셰프들이 역대급 철벽 입맛 이세돌이 만족할 만한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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