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즈음 논평 "체계적인 해양 보전, 해양생물다양성과의 공존 필요"
지난 21일 제주를 찾아 유세를 하고 있는 권영국 후보. ⓒ헤드라인제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31일 '바다의 날'에 즈음한 논평을 내고 "진정한 해양강국은 무리하고 대책없는 신항만 개발이 아니라 체계적인 해양의 보전, 해양생물다양성과의 공존에 시작된다"면서 신항만 개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주선대위는 "해양강국은 강력한 해양환경 보전 의지와 실질적인 노력을 전제로 해야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며 "기후위기의 시대에 북극 보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오히려 북극항로 개척에 열을 올리는 공약이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타당성과 필요성조차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채 막대한 바다를 매립해 대규모 신항만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뒷받침하는 공약이 나온다"며 "매립한 바다에 대규모 상업지구가 생기고 그 땅을 팔아 대규모 호텔과 상업시설을 유치한다고 하는데, 지금의 기후우기를 직시하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권영국 후보는 토건기득권의 이해만을 위해 존재하는 신항만 개발을 막고, 적극적인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생태 연구강화, 해녀 등 해양문화 진흥과 생태관광, 생태교육의 지원을 통해 바다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해양을 선도하는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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