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미래융합포럼 2025 상반기 세션' 개최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전략' 소개
"미래 시장 선점할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선별·투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로봇학회 및 융합연구혁신전략위원회와 함께 ‘미래융합포럼 2025 상반기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봇 산·학·연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세션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미래선점기술 개발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3월 출범한 ‘융합연구 혁신전략위원회’를 통해 발굴한 미래 기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유망 융합신기술 분야인휴머노이드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개발 방향을 소개하고, 현장의 연구자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했다.
과기정통부가 소개한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미래선점기술 개발 전략(안)’은 2040년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 시대를 대비해 △공통 기반 △한계 돌파 △연구개발 공백 영역 등 세 가지 축으로 9대 중점 기술(기술혁신 과제)을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이러한 휴머노이드 관련 중점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확산된 융합연구 문화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연구성과 축적·통합 및 실증·검증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급변하는 기술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무빙타겟’ 제도 등 혁신적인 연구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미래선점기술 개발 전략(안) 주요 내용은 향후 2026년도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시행계획(국과심 운영위 상정)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 현장에서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보행 동작 시연이 이뤄졌다. 이어진 기술 사례 강연에서는 임재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피지컬 AI 기술 동향과, 최영진 한양대 교수의 휴머노이드 보행기술의 진척과 당면 과제를 집중 조명했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연구계, 산업계,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기술 개발 방향, 정책 추진 시 고려 사항, 융합 연구 방법론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 한국로봇학회장은 “민간 투자가 어려운 미래 기술에 선제적으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2040년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 시대에는 미국·중국과 같은 선도국으로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택렬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최근 전 세계는 인공지능이 현실 영역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로서 미래에 모든 영역의 삶의 변화를 이끌 휴머노이드에 주목하고 있다”며 “민간에서 당장 준비하기 어려운 미래 선점 기술을 선별 투자해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 시대 선도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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