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 앵커 ▶
이번 대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는 모두 370개가 넘습니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들을 중심으로 변화해 온 여론의 흐름을 장슬기 데이터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70여 개의 여론조사를 모두 종합한 결과는 이재명 46.4%, 김문수 37.9%, 이준석 9.2%입니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5월 12일과 비교해 보면, 그 격차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그 격차 8.5%p입니다.
여론M이 꼽은 첫 번째 키워드는 <'샤이 김문수' 얼마나?>입니다.
여론조사는 방식에 따라 결과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기계가 물어보는 ARS 방식에 비해 사람이 직접 물어볼 때는 응답자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 이 차이가 줄어드는 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특이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전화 면접이나 ARS에서 큰 차이가 없는 반면에 김문수 후보만, ARS에서 5%p 가까이 높게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샤이 보수'가 있어서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실제 투표 결과에는 이 숨겨진 표심이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의외의 접전지'입니다.
지역적으로 보면요, 이렇게 부산과 울산, 경남이 가장 관심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 지역은 20%p 가까운 차이로 윤석열 후보를 밀어줬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흐름을 보면 초반에는 이재명 후보가 잠시 앞섰고, 최근에는 3%p, 근소한 차이로 김문수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표심을 한번 살펴보면 60대에서 가장 접전입니다.
과거 60대는 보수성향이 강했지만,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586 세대 절반이 60대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선거 운동 초반에는 그야말로 이렇게 혼전세를 보였는데, 윤 전 대통령 탈당 이후 김문수 후보가 조금씩 앞서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진행된 370번이 넘는 여론조사에서 거의 변하지 않은 것도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 '정권교체'라고 답한 응답인데요, 대부분 60%에 가까웠고, 단 한 번도 과반, 5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하는 여론M은 29일 오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됩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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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20625_36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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