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저스트 엔터테인먼트
‘언슬전’에 출연한 배우 강유석이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에 출연한 배우 강유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강유석은 극중 산부인과 레지던트 동기로 호흡을 맞춘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에 대해 친해 지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나 빼고 다 I성향 이어서 어색했다. 그래서 억지로 오바 했는데 내 생각만큼 안 따라왔다”고 전했다.
그는 “신원호 크리에이터가 배우들의 케미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저희끼리 MT도 가고 대본 리딩 하면서 밥도 먹고 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주셨다”며 “다행이다 싶었던 게 우리가 초반에 안 친한 동기로 나오고 저는 빨리 친해지는 걸 좋아하지만 ‘천천히 친해져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도 5, 6부쯤 촬영할 때는 자연스럽게 너무 친해져서 감독이 ‘사담 좀 그만해’라고 하시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실제로는 동기 4명 중 가장 연장자인 강유석은 “넷이 모이면 제가 좀 더 동생들을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막상 지내고 보니 고윤정이 가장 형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오히려 나를 챙겨웠고, 예지도 막내답지 않게 절 다독여줬다. 마지막 촬영하고 울 때 예지가 저를 다독여주는 모습 보면서 더 누나 같고 연장자 같았다”고 말했다.
‘언슬전’은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강유석은 극중 아이돌의 꿈을 접고 산부인과 전공의가 된 엄재일을 연기했다. ‘언슬전’은 지난 18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8.1%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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