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가 용병 부대 훈련에서 꼴지를 했다. /사진=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4' 캡처
훈련생들을 지켜보는 덱스. /사진=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4' 캡처
UDT 특수 부대 출신 덱스가 용병 부대 훈련에서 꼴지를 했다.
25일 방영된 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4'에서는 덱스와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네팔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은 세계 최강 용병 부대로 불리는 구르카 학원에서 훈련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르카는 영국군 소속 용병 부대로 네팔 평균 임금의 약 10배 이상에 달하는 연봉을 받을 수 있어 경쟁률에 100:1에 달란다. 용병 학원에서는 체력, 교과 공부 등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덱스는 "군인 출신으로서 한때 나도 열정과 꿈을 갖고 인생의 모든 걸 걸고 도전했었다. 이 친구들도 그런 모습일까 궁금했다. 내가 가서 알려줄 게 많겠구나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용병 학원을 둘러본 기안84는 "체대 입시 학원에 논산이 한 30% 가미됐다"며 훈련소를 연상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덱스는 진지하게 훈련받는 훈련생들을 지켜보면서 "눈치 보면서 하는 애들은 티가 난다"면서 한 훈련생을 가리키며 "저런 애들이 되는 애들이다. 이 그룹에서 쟤 혼자밖에 가능성이 없다"라며 군인 선배 모드를 발동시켰다.
하지만 정작 훈련에서 덱스는 훈련생들보다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고중량 리프트 달리기 훈련에서 덱스는 20kg의 중량을 들고 빠른 달리기를 보였다. 하지만 훈련 순서를 헷갈린 덱스는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고 결국 꼴찌로 레이스를 마쳤다.
덱스는 "시작하자마자 멘붕이었다. 너무 무거웠고 옆에 친구들이 생각보다 빨랐다. 조급해져서 더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까 과호흡이 왔다"며 "꼴등으로 들어온 게 열받고 창피하다. 이런 기분 군대 훈련생 때 이후로 8년 만에 느껴본다"며 아쉬워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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