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놀면 뭐하니?’
★1줄컷 : 주주 자매의 마지막 미션, 끝까지 웃기고 끝까지 찡했다. 배우 박진주와 가수 이미주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제작진은 5월 22일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두 사람과 작별하게 됐으며, 이들의 마지막 방송은 5월 31일 오후 6시 25분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 마지막도 예능답게, 눈물+폭소 24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281회 말미에는 이들의 마지막 촬영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오늘은 마지막인 만큼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했지만, 이들의 이별은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회전 뷔페’ 미션에서 박진주는 “멀미 날 것 같다”며 당황했고, 이미주는 “여기 사기꾼 천지구만”이라며 분노 섞인 웃음을 터뜨렸다. 급기야 박진주는 주저앉는 모습까지 보이며, 끝까지 버라이어티한 매력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오늘은 미주와 진주가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날”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마지막 촬영임을 알렸다. 예상치 못한 미션 위기에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이들의 마지막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유재석·심은경·이이경의 ‘일본 여행기’도 화제 이날 방송은 심은경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재석, 이이경이 일본 도쿄를 찾는 여정을 담은 ‘심은경의 걸어도 걸어도 in 나카메구로’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재석은 “‘놀뭐’ 이후 첫 해외 촬영”이라며 설렘을 드러냈고, 이이경은 “단독샷 카메라도 없다”며 제작 여건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유쾌한 케미는 여전했다.
심은경과의 삼각구도, 이이경의 중고 사기 피해 고백, 일본 음식 투어 등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펼쳐졌고, 유재석은 일본 라멘가게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과 즉석 팬미팅을 열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1.8%, 수도권 가구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토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미주와 박진주의 하차로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등 4인 체제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이별이 아쉬운 가운데, 두 사람이 남길 마지막 웃음과 감동이 기대를 모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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