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사진|MBC
‘전참시’에 비트펠라하우스 전멤버가 출격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비트펠라하우스, 윤남노가 차례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 비트펠라하우스가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방송 후 팬 카페에 2천명이 가입해주셨어요. 최근에 해외 일정이 몇 개 있었어요. 인도에 저희가 너튜브 대표 아티스트로 참가하게 됐어요”라며 바쁜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번 방송에서 공개된 작업실과 다른 사무실을 공개하기도. 매니저는 “‘도파민’ 이후에 들어온 광고는 곧 100개가 될 것 같고 공연은 260~70개 정도입니다. 감사하지만 하나하나 거절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패널을 놀라게 했다.
왜 거절하냐는 질문에 매니저는 “저희가 10여 년을 굶으면서 했잖아요. 사실 ‘도파민’ 이전까지는 다 적자였어요. 지금까지 잠깐 했지만 작년 수입을 다 벌었어요. 그래서 저희의 본질부터 먼저 찾기로 했어요. 광고와 행사를 조금 포기하더라도 또 다른 기회가 올 수 있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윙 역시 “관심은 감사하지만 실력이 있어야 계속 갈 수 있는 거잖아요”라며 공감했다. 히스는 “사실 매니저님이 저 광고, 공연을 보여주셨을 때 ‘저게 얼마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비트박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별로 없어요. 곡을 더 만들어서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요”라며 의견을 보탰다.
방송 후에도 비트박스 수업을 하고 있다는 윙은 비트펠라하우스의 멤버들을 만났다. 매니저는 “리더 윙이 베이스를 담당, 히스는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시그니처 사운드를 갖고 있어요. 허클은 2022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인데 립베이스를 담당합니다. 헬캣은 랩과 에너지를 담당하고 보컬 챈트를 갖고 있어요. 그리고 옐라이는 보컬과 아카펠라를 담당하고 있어요”라며 멤버들을 소개했다.
옐라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 봤는데 윙이랑 GD랑 러브샷 한 거야”라고 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이 “해명”하라고 외치자 윙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느낌보다는 조금 더 개구지셔! 장난 엄청 많이 치셔”라고 답했다.
매니저는 “GD와 이제 친해졌는데 헤어졌어”라며 대신 아쉬워했다.
이후 비트펠라하우스는 버스킹을 위해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본 멤버들은 “엄청 많이 오셨네?”라며 놀랐지만 놀라움도 잠시 관객들을 만족시킬만한 완벽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이들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관객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공연 후 멤버들은 “들어주는 분들이 생겼다는 게 너무 좋다”, “고생했고 앞으로도 잘해보자”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는 윤남노, 박진우, 태엽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호주산 소고기 홍보대사로 발탁됐다는 윤남노는 먹팁 대방출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본인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친형과 조카에게 장난을 쳤다.
윤남노는 “저랑 7살 터울이에요. 고등학생 때 큰형이 취업하고 제 뒷바라지를 다 해줬어요. 본인 월급 20만원만 쓰고서. 그런데 제 식당에 마음 대로는 못 와요. 그거 때문에 형 한번 삐쳤었어요”라고 했다.
이어 “형이 전화로 ‘나 지인이랑 네 식당 가려고 하는데’라고 했는데 제가 ‘안돼’하고 그냥 끊어버렸어요. 알고 보니 지인이랑 있을 때 스피커폰 한 거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윤남노의 우마카세가 끝나고 그는 평양냉면집을 혼자 찾았다. 아픈 어머니를 도와 어린 시절 냉면집을 운영했다는 그는 20대 중반까지 냉면을 먹지 않다가 평양냉면에 빠지게 되었다고.
윤남노는 “냉면 종류가 많잖아요. 저는 제 환경 때문에 안 먹었어요. 매일 면 삶는 냄새 맡으니까. 그런데 평양냉면을 먹어보니까 ‘나 냉면 좋아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호주 가기 전에 8일 동안 하루에 세 그릇씩 먹었어요”라고 했다.
평양냉면으로 배를 채운 후 윤남노는 본인의 식당에 이준을 초대했다. 배만 부르면 된다는 연예계 대표 막입 이준은 “나 배가 너무 고파. 네 음식 먹으려고 한 끼도 안 먹었어”라며 늦은 시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준을 위한 윤남노는 첫 번째 메뉴로 도미회를 준비했다. 윤남노표 도미회를 맛본 이준은 “우와아!”라고 비명만 지르다가 “내가 알던 회가 아니야 이건! 많이 달라. 나 이미 기분 좋아졌어. 음식이 주는 행복이 있구나”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관자회를 맛본 후 “내 38년 인생 중 네가 해준 음식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라며 극찬했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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