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상현이 성추행 폭로에 사과한 가운데, 그가 속한 밴드 나상현씨밴드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불참한다.
23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 출연 예정이었던 나상현씨밴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연이 취소되었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이 퍼져나갔다. 작성자에 따르면 나상현은 술에 취한 척 옆자리 여자의 다리를 만졌다고.
이에 나상현은 23일 자신의 계정에 "과거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상처를 드리게 됐다"는 글을 남기며 공식 사과했다.
또한 그는 "약 3,4년 전 음주 상태에서의 언행을 지적 받고 크게 반성한 뒤 주변인들의 도움도 받으며 꾸준히 문제를 개선하려 노력했다. 앞으로도 이와 관련하여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깊이 반성하고 노력하겠으나 다시 한 번 불쾌감을 겪으신 당사자 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나상현씨밴드는 서울재즈페스티벌,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투어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측이 나상현씨밴드의 출연을 취소하면서 이목이 쏠린다.
한편 나상현은 1995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4년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현재는 나상현씨밴드 보컬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측 전문
[아티스트 출연 변경 안내]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이었던 나상현씨밴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연이 취소되었습니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진 = 나상현,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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