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캡처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캡처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위대한 가이드2'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숙소 침수로 긴급 대피를 결정했다.
5월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아르헨티나의 숨겨진 로컬 휴양지 티그레를 여행했다.
이날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은 보트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인자한 얼굴의 숙소 주인 마리아는 뺨에 뽀뽀하는 아르헨티나 인사법으로 세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이무진은 손주처럼 마리아에게 와락 안겨 눈길을 끌었다. 이무진은 "제가 평소엔 T 같은데 할머니에 엄청 약하다. 밥 많이 먹이고, 잘 챙겨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말은 안 통해도 따스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리아 할머니가 영어를 아예 못 하시고 현지 언어만 사용하셨다. 말이 아예 안 통했는데도 손주처럼 대해주시고 반겨주시니까 이때부터 마음이 엄청 갔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해당 숙소는 수상 가옥으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땅에서 3m 높게 지어졌다고.
마리아처럼 정감이 넘치는 숙소는 아늑한 거실과 2개의 침실을 보유했다. 현지 가이드 안드레스는 "딱 현지인들이 사는 집처럼 생겼다"고 놀라워했다.
세 사람 중 단 1명만 사용할 수 있는 독방.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박명수는 "내 방이야. 건들지 마"라며 사악한 웃음을 지었고, 이무진은 기대도 안 했다는 듯 "저는 자라는 데서 잔다"고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침실은 침대 2개가 나란히 있었다. 이무진은 "너희는 여기서 자면 된다. 여기서 자면 방송 많이 나온다"는 박명수의 이야기에 "저는 배에서도 잘 수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수상 펍에서 깜짝 버스킹 무대를 즐긴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은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폭우와 함께 강물이 갑작스럽게 범람했고, 마리아 집 마당 역시 물이 점점 차올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안드레스는 세 사람의 안전을 위해 육지 이동을 결정했다.
현지인들에 의하면 이번처럼 갑자기 물이 차오르는 현상은 1년에 다섯 번도 안 된다고. 박명수는 "걱정이 됐다. 큰일 났다. 어떡하냐. 마리아 어머님이 저녁을 해 준다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물이 넘쳐서 계단이 잠겼다고 하니까 순간적으로 당황스럽더라"고 털어놨다.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은 패닉에 빠졌음에도 불구 가장 먼저 마리아를 걱정했다. 마리아는 집까지 물이 들어차자 세 사람의 짐을 미리 꺼내놓은 상황. 마리아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는 세 사람의 인사에 "아쉽긴 하지만 많이 즐겼다"면서 한 명씩 포옹으로 떠나 보냈다.
이무진은 "떠나기가 너무 아쉬웠다. 물이 차서 시간을 같이 못 보낸 게 아직도 아쉽다. 그럼에도 저를 웃으면서 떠나보내 주시려는 그 마음이 말은, 언어는 안 통해도 따스하게 다가왔다"고 애써 미소를 지었다.
VCR로 지켜보던 김대호는 "안전하게 나와서 이제야 말하는 거지만 제가 좋아하는 여행 중 하나다. '너 이런 경험 해봤어?'라고 이야기했을 때 우리만 겪은 경험은 정말 소중하다. 얼마나 좋냐. 나만 갖고 있는 여행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박명수와 최다니엘은 "개인적으로 가라"고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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