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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린이 프로그램 ‘세시미 스트리트’에 등장하는 한국계 캐릭터 지영(오른쪽).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앞선 편성 채널과 계약 만료로 제작 중단 위기에 처했던 ‘세서미 스트리트’ 입장에서는 기사회생한 셈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비영리단체 세서미 워크숍이 넷플릭스와 새로운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세서미 워크숍은 2015년부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방송 채널 HBO와의 계약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나, 워너브러더스 측이 지난해 12월 이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넷플릭스와 손잡으면서 향후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에피소드와 90시간 분량의 이전 에피소드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는 전체 콘텐츠의 약 15%를 어린이용으로 채우는 등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세서미 스트리트’는 1969년 첫 방송 이후 4500여개의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계 캐릭터인 ‘지영’이 처럼 등장해 화제를 모이기도 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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