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진실은 무엇일까.
15일 낮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현실 밀착 공포 스릴러 영화 '노이즈'가 소개됐다.
악착 같이 아끼고 아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주영(이선빈 분), 주희(한수아 분) 자매. 어느 날부터 시작된 층간 소음에 동생 주희는 "도저히 살 수가 없다"며 괴로워하지만, 보청기에 의존할 만큼 청력이 약했던 주영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
회사 기숙사에 들어가면서 주희와 한동안 떨어지게 된 주영. 그때 동생 회사에서 "동생이 며칠째 출근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향한다. 이어 문 앞에 붙은 수상한 쪽지를 발견한 주영. 쪽지에는 "층간 소음 때문에 살 수 없다. 제발 좀 조용히해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문제는 아랫집 사람이 쪽지를 붙이고 갔을 무렵, 집에는 아무도 있지 않았다는 것. 주영은 동생 남자친구 기훈(김민석 분)을 찾아가 "최근 주희에게 이상한 점은 없었냐"고 묻고, 기훈은 "통화할 때마다 계속 이상한 소리 안 들리냐고 했었다. 그런데 내 귀에는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고 전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스트레스 때문에 가출한 것이라 생각했던 주영. 집에 돌아와 주희의 짐을 정리하던 중 벨소리를 듣고 현관으로 향하는데, 바로 아랫집 남자(류경수 분)였다. "제발 좀 조용히해달라. 안 그러면 입을 다 찢어버릴 것"이란 섬뜩한 경고를 남기고 돌아간 남자. 하지만 주희를 찾는 게 더 급했기에 남자의 말을 해프닝이라 여긴다.
다음날 아파트 관리소장을 통해 자신이 살던 604호에서 과거 한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음을 알게 된 주영. 관리소장은 "맨날 여기가 시끄럽다, 저기가 시끄럽다 그러더니 아파트에서 귀신을 봤다더라"며 사망한 여성이 주희처럼 생전 층간 소음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날 밤, 경찰에게 "인근 CCTV 어디에도 동생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며 아파트 내부에 있을 가능성을 듣게 된 주영. 아랫집 남자가 연루됐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던 중, 앞서 우연히 찾았던 아파트 지하실을 떠올린다.
김수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노이즈'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층간 소음 문제를 공포의 매개로 삼은 스릴러 영화다. 국내 개봉일 확정 전 글로벌 117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이루며 작품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선빈, 김민석, 류경수, 한수아 등 출연.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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