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자택 경매가 취소됐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해왔다.
17일 이경실의 자신의 소셜 계정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잘 해결됐다. 궁금하고 깜짝 놀라고 걱정하셨을 많은 분들 미안하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해결하고 있는 와중에 기사가 나와 나도 당황하고 놀랐다. 가족들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형제들도 가까운 지인들도 많이 놀라고 우울했다며 오늘 해결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우는 분도 계시더라. 별 일 아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돈은 있다가도 없는 거라고 했던 친구는 잘 됐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고 가슴을 다독이는 이모티콘을 보내더라"며 주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지인 분들이 보낸 이런저런 문자들을 보내 나보다 더 걱정을 했다는 게 느껴졌다"라는 것이 이경실의 설명.
그는 또 "사연은 이렇다. 내가 몇 년 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자 어느 곳에 투자를 했다. 몇 년은 괜찮았는데 3년 전부터 여러모로 꼬이더니 그리 됐다. 내 인생이 참 지루할 틈이 없다"며 소유 중인 아파트가 경매 위기에 처했던 이유를 전하곤 "우리 애들이 알까봐 노심초사하고 그 전에 해결하려고 했는데 온 국민이 알게 되고, 한 마디로 창피하다"며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이경실은 "마음 같아선 취소 접수증 올리고 싶은데 그건 참으려 한다. 군산에서 우리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남편과 나는 서둘러 오고 우리 애들과 손자는 토요일까지 왕 할머니와 있다가 온다고 한다"며 "마음 졸이고 걱정하신 여러분들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15일 이경실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전용면적 293㎡, 약 89평)가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경매는 채무 불이행에 따른 것으로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이경실은 대출 과정에서 이촌동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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