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공연 2만2000석 시작과 동시에 매진
애니, 드라마, 지브리 등 다채로운 협업 이어가
(MHN 윤세호 인턴기자) 일본 J-POP 사상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9억회를 넘어, 현재도 인기가 식지 않는 곡 'Lemon'의 주인공 요네즈 켄시를 소개한다.
요네즈 켄시는 지난 3월 22일과 23일,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일본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양일 공연 총 2만2000석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국내 팬들은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그의 음악 세계와 무대를 직접 경험했다.
그의 음악적 시작은 '하치(ハチ)'라는 이름으로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활동을 펼치면서였다. 20살도 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니코니코 동화 등 인터넷 플랫폼에 곡을 투고하며 뛰어난 작곡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치'로서의 활발한 활동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이어졌다.
지난 2012년, 그는 본명 '요네즈 켄시'로 첫 정규앨범 'diorama'를 발표한 뒤 천천히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4년 두 번째 앨범 'YANKEE'와 수록곡 '아이네 클라이네(アイネクライネ)'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굳혔으며,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017년, 요네즈 켄시는 애니메이션 '3월의 라이온',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OST 'orion'과 '피스 사인(ピースサイン)'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다, '하치' 명의로 '모래의 행성(砂の惑星)', 아티스트 DAOKO와 함께 발매한 '쏘아올린 불꽃(打上花火)'이 각종 일본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2018년, 요네즈 켄시는 '레몬(Lemon)'으로 명실상부한 일본 대표 아티스트가 되었다. '레몬'은 발매 후 78일 만에 음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고, 같은 해 NHK 홍백가합전에 처음으로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고히 했다.
요네즈 켄시는 2018년 빌보드 재팬 탑 아티스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표곡 'Lemon'은 HOT100 차트 1위에 올랐다. 현재 '레몬'은 일본 J-POP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9억 뷰를 돌파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식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에도 애니메이션 '해수의 아이'의 주제가 '바다의 유령(海の幽霊)', 드라마 '노사이드 게임', 'MIU404'의 주제가 '말과 사슴(馬と鹿)', '감전(感電)' 등의 히트곡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의 주제가 '킥 백(KICK BACK)', 지브리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주제가 '지구본(地球儀)' 등 다양한 작품과 협업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요네즈 켄시는 일본 록 밴드들에서 받은 영향을 기반으로 록 음악을 주로 선보이지만, 그 안에서 실험적인 사운드와 독창적인 개성을 드러낸다. 그의 곡들은 록 음악뿐만 아니라, 발라드 스타일부터 일렉트로니카, 어쿠스틱, 팝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요네즈 켄시는 현재도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이어가며, 국내외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첫 내한 공연 역시 그의 음악적 여정과 성장,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한편, 요네즈 켄시는 최근 피겨스케이트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메달리스트'의 주제가 'BOW AND ARROW'를 발표하며,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와 협업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요네즈 켄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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