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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 빌리프랩 제공

그룹 아일릿(윤아·민주·모카·원희·이로하)이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최대 록 축제인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ROCK IN JAPAN FESTIVAL 2025)에 출연한다. 14일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9월1315일·2021일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에서 열리는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록 인 재팬 페스티벌’은 올해 26주년을 맞은 일본 4대 록 축제 중 하나로 지난해 관람객 27만5000명을 동원했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씨엔블루·엔하이픈이 참여했으며 아일릿은 정식 일본 앨범 발표 없이 최초로 초청받았다. 아일릿은 축제 둘째 날인 9월14일 무대에 올라 열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3월 데뷔곡 ‘매그네틱’(Magnetic)으로 일본 주요 음원 차트와 숏폼 플랫폼을 장악했다. 제66회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과 제39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관왕(3관왕)을 차지했다. NHK ‘홍백가합전’ 등 연말 축제와 유명 방송에 잇따라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록 인 재팬 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아일릿. 빌리프랩 제공

지난 2월 발표한 일본 오리지널곡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은 현지 영화 주제곡으로 발탁된 뒤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해당 곡은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 10위(3월31일~4월6일)에 오르며 올해 발매된 K-팝 걸그룹 곡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일릿은 8월10~11일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MM과 9월34일 오사카성 홀에서 첫 일본 팬 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JAPAN’을 연다. 앞서 내달 7~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ILLIT GLITTER DAY IN SEOUL’을 개최해 국내 팬을 만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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