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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봉식, 손석구, 김다미, 김성균(왼쪽부터), 사진|이다원 기자

배우 손석구가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D.P.’서 호흡했던 현봉식에 대해 장난 섞인 애정을 내비쳤다.

손석구는 14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나인 퍼즐’ 제작보고회에서 막내 형사 역을 맡은 현봉식에 대해 “‘D.P.’선 나보다 윗사람이었다. 군대에서 날 엄청 괴롭히다가 사회에 나오니 서열이 뒤바뀐 것”이라며 “그걸 무마하려고 더 귀여운 척하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현봉식은 실제로도 귀엽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함께 ‘D.P.’에 나온 김성균도 “군대에 있을 때 현봉식에게 야단 맞는 장면이 많아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번엔 MZ 막내 형사로 나와서 웃음이 터졌다”며 “이번 작품에선 또 한 명의 노안 배우가 나오는데, 어쩌면 현봉식 자리가 위태로워질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봉식은 “매 작품 수사반장이나 상사 역만 하다가 이번에 막내 형사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실제 내가 MZ라서 그대로만 연기하면 됐다”고 해 재미를 더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로, 오는 21일 6개, 28일 3개, 6월 4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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