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개최
정부 보안 인증 획득·마켓플레이스 한국 서비스 등 소개
"63%가 생성형 AI 혁신 이끌 CAIO 임명" 조사 결과도 공유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서밋 서울'애서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공공기관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서밋 서울' 연단에 오른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대표는 우리 정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를 획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CSAP는 국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인증 자격이다. 정부는 지난 2023년 CSAP 인증 등급제를 도입해 정보 중요도가 떨어지는 하위 등급에 대해서는 해외 사업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AWS는 지난 4월 CSAP 하등급(그룹용)을 획득했다.
이어 함기호 대표는 'AWS 마켓플레이스',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아마존 Q 디벨롭퍼' 한국 서비스 내용도 공유했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쉽게 구매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래 플랫폼이다.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 모두가 활용한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개발자가 사용하는 언어로 코드를 이해하고 문서를 작성하며 인터페이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다.
함 대표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 십조원의 거래가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기호 대표는 행사 하루 전날 공개된 국내 생성형AI 활용 현황 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AI 도입 계획을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 중이며, 89%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조직들은 생성형 AI 도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체 IT 예산 중 가장 높은 비중(54%)을 생성형 AI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전통적 IT 지출 항목인 보안(20%)과 컴퓨팅(17%)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또 96%의 기업은 올해 생성형 AI 관련 직무 채용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 대표는 "국내 기업의 63%는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구현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CAIO와 같은 전담 AI 임원을 새롭게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AWS 서밋 서울은 IT 전문가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클라우드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다. 특히 현대카드와 트웰브랩스의 사례를 통해 AWS 서비스를 활용한 실제 성과와 비즈니스 확장 계획을 공유하며, 생성형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 지를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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