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20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가수 차오루, 배우 김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상민의 깜짝 결혼 발표에 멤버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아내와 장모님이 모두 허락해 다. 셋이 함께 여행도 다녀왔다"며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장모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방송을 통해 내가 성실히 살아온 모습을 보셨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이해를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연애는 그렇다 쳐도 결혼식은 언제 하냐"고 묻자 이상민은 "결혼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차라리 식 대신 여행을 가거나 선물을 주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나는 결혼식을 하자고 제안했었다. 아내가 초혼이니까"라며 배려심 있는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아내'라는 단어에 깜짝 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재혼 소식을 밝혔다. 그는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 어떤 고난에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 이 사람과 함께하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사업 실패로 진 70억가량 빚을 갚아왔던 그는 최근 빚을 청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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