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오정연이 재혼까지 고려했던 옛 연인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19회에서는 이수경과 오정연의 첫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자신의 친한 지인이 운영하는 이자카야에 방문한 이수경은 "상담 좀 해줘 봐"라며 오정연의 연애 고민을 대신 털어놨다.
이수경은 "정연이는 남자를 볼 때 자기가 그 남자한테 꽂혀야 되고 아니면 아예 시야에도 안 두고, 옆에서 어슬렁거려도 아예 보이지도 않나 보다"며 "어떻게 해 인연을 알아볼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오정연은 "저는 그게 좀 심하다"며 "저 사람이 괜찮고 나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안 꽂히면) 둘이 커피 한 잔 못 마신다"고 덧붙였고, 지인이 "조금 관심이 생긴 상대방을 보면 어떻게든 애프터를 신청하는 용기가 있냐"고 묻자 "그건 있다. 꽂히면 저도 직진이다"고 말했다.
이에 지인은 "저한테는 혹시 그런 느낌이 없냐"고 물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오정연은 "저런 얘길 했었나"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정연은 "갑자기요?"라면서도 귀가 빨개지며 당황해했고, 이후 이수경에게 "우리는 운명론자라서 못 만났다 치자. 너는 왜 그러냐"며 화두를 돌렸다.
이수경이 "난 성격이 이상하다. 변숫값이 심해서 그런 걸 힘들어한다"고 하자 오정연은 "직장인이나 이런 분들은 패턴이 안 맞을 수 있겠다"고 물었다.
이수경은 "한 번 만나봤었다. 그런데 너무 안 맞더라"라고 답했고, 이어 오정연에게 "너는?"이라고 되물었다.
오정연은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확 왔을 때 그런 우울한 시기를 지나고 그때 만났던 사람이 있다. 맨날 만나고 주변 사람들, 가족들이랑도 다 친하고 다 좋았다. 직장인이었는데도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만났다"며 연애 1년 반~2년 차에 상대방이 결혼을 원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 오정연은 일이 더 하고 싶었다고. 오정연은 "그게 이견이 안 좁혀졌다. 좁혀나가는 시간이 6개월 정도 있었다. 근데 내 말을 서로 안 들어주는 거지 않냐. 서운함도 쌓이고 사랑의 마음에도 영향이 안 갈 수가 없더라"며 헤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재혼 생각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Plus·E채널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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