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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Galaxy S25 Edge : Beyond slim'행사에서 모델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삼성전자가 초슬림 바(BAR)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를 공개했다. 역대 갤럭시 중 가장 얇은 두께에 플래그십 성능을 내세워 1030세대(10~30대)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강남 삼성에서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를 선보였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제품이자 2020년 '갤럭시Z 플립'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바(bar)형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두께는 5.8㎜, 무게는 163g으로, 같은 6.66인치 화면을 가진 갤럭시S25 플러스(7.3㎜·190g)보다 얇고 가볍다.

문성훈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부사장은 “얇아졌으니 빠진 기능이 있을까 우려할 텐데 갤럭시S25 시리즈 대비 빠진 성능은 없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과 공동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해 AI 성능과 발열 제어, 응답성을 개선했다. 디스플레이는 이미지 품질을 40% 향상시킨 '프로스케일러'와 mDNIe 화질 엔진을 적용했다.

카메라 성능도 수준급이다. 2억 화소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등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자동 초점(AF) 기능을 갖춘 접사 모드를 지원한다. 야간 촬영 기능인 '나이토그래피'는 전작 대비 40% 커진 픽셀 사이즈를 탑재,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3900mAh로 울트라 모델(5000mAh)보다 작지만, 절전 설계로 일상 사용에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제품이 얇아지면서 생겨날 발열 문제는 베이퍼 챔버를 통해 해결했다. 갤럭시S25 엣지의 베이퍼 챔버는 갤럭시S25 플러스와 울트라 사이 크기가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엣지가 1030세대(10~30대)의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내부 조사로는 1030세대에서 많이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와 있는데, 전작 대비 굉장히 많이 팔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S25엣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등 3가지 색상이다.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 가격은 각각 149만6000원, 163만9000원이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도 갤럭시S25엣지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 개통은 21일부터다. 신규가입 모집을 중단한 SK텔레콤은 기기변경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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