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나현영이 외모로 떴다는 편견에 정면으로 맞섰다.
21일 '노빠꾸 탁재훈' 채널엔 "팽현숙 박미선의 계보를 잇는 적당히 뭐 썩 나쁘지 않은 미녀 코미디언"이라는 제목으로 나현영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KBS 공채 33기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나현영은 연극배우 출신이라며 "'그놈은 예뻤다' 연극을 하다가 정태호 선배를 만났다. 당시 선배들이 개그우먼을 하면 좋겠다고 해서 공채 시험을 봤는데 나는 합격할 거라 생각을 못했다"라고 말했다.
'개그콘서트'에서 '챗플릭스'와 '아는 노래'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그는 "개그우먼이란 호칭이 본인과 맞는다고 생각하나? 남을 웃길 수 있나?"라는 탁재훈의 물음에 "그렇다. 난 이런 것들을 통해서도 웃음을 준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이어 "난 재미있는 사람이다. 안 웃긴데 여기 '노빠꾸'에 어떻게 섭외가 됐겠나. 안 웃긴데 개그우먼으로서 왜 인기가 있겠나. 그냥 예쁘다고 인기가 있겠나"라고 소리 높였다.
이에 탁재훈이 "그렇게 막 완벽하게 예쁜 것도 아니다"라고 짓궂게 말하자 나현영은 "나도 안다. 그렇지만 웃기다. '개그콘서트'를 보시라"고 주장,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나현영은 애교 넘치는 '나숙이' 캐릭터도 선보였다. 붉어진 귀로 부끄러움을 표한 그는 "너무 쪽팔린다. 내가 사실 귀여운 걸 못 버틴다. 그래서 가발도 쓰고 있는 거다. 내가 원래는 애교가 없는 편이다. 돈을 벌려고 하면 못할 게 없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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