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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양소영이 남편과의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들려줬다.
결혼 생활 25년차인 양 변호사 남편은 공무원. 경제적인 건 주로 양 변호사가 책임졌다.
양 변호사는 "어느 날 교회가는 길에 주유해야 하는데 카드를 놓고 왔다. 남편에게 대신 내달라고 했더니, 내가 늘 10만원씩 주유하는 걸 알면서도 5만원만 썼다"고 했다.
또 "교회 가면 보통 커피와 머핀을 같이 먹는데 (그걸 알면서도) 딱 커피만 사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머핀 얘기를 해도 모르는 척하고 안 사오더라. 집에 오면서 이혼 생각이 났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25년 간 경제적으로 지원했는데, 내가 배우자로서 이렇게 대우를 못 받을 바에는"이라며 "남편이 내가 아플 때 돈을 써줄까 생각도 들더라"고 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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