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유도 남자 81㎏급 이준환(23)이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나가세 다카노리(32·일본)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다.
이준환은 1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바리시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나가세와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말아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에서 2연패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바리시 그랜드슬램 남자 81kg급 우승자 이준환. 사진 출처 IJF 홈페이지
짜릿한 한판승리를 거둔 이준환은 가슴 위 태극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응원해줘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준환으로선 개인 네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이다.
이 체급 세계랭킹 8위 나가세는 2021년 도쿄올림픽,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먹은 최강자다.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국제대회에는 자주 출전하지 않아 명성에 비해 랭킹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이준환은 앞서 나가세와의 대결에서 2승 1패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준환의 세계랭킹은 6위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준환(왼쪽에서 두번째) 사진 출처 IJF 홈페이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