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상혁이 돌아가신 아버지 직장동료의 등장에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상혁이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산소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상혁은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상혁은 어머니와의 데이트를 위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혁은 어머니를 모시고 목적지는 알리지 않은 채 차를 타고 이동하며 휴게소에 들렀다.
김상혁 어머니는 집에서 싸온 건강 셰이크를 꺼냈다. 김상혁은 셰이크를 마시면서 어머니한테도 셰이크를 마셔 보라고 권했다.
김상혁은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는 셰이크가 맛있다고 하면서 정작 본인이 드시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김상혁 어머니는 아들이 권해도 셰이크는 마시지 않고 물만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혁 어머니는 아들과의 데이트에 어디를 가도 다 좋다고 얘기하던 중 이정표에서 보은을 보고 주변 지리를 잘 아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혁 아버지 고향길이라고.
김상혁 어머니는 차가 청주시 목련공원에 다다르자 아들에게 "아빠한테 온 거야?"라고 말했다.
김상혁은 어버이날이기도 하고 어머니랑 같이 아버지를 뵈면 좋을 것 같아서 목련공원에 온 것이라고 했다.
김상혁은 어머니한테 가자고 그러면 어머니가 잘 안 가실 것 같기도 해서 아버지에게 가는 길이면 마음 무거워하실까봐 목적지를 알리지 않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상혁은 옷을 갈아입고 아버지 산소로 향했다. 김상혁은 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셨다는 제육볶음을 산소 앞에 올렸다.
김상혁 어머니는 "남편 산소에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했다. 마음 아프니까 피한 거다"라고 말하며 이번에 아들과 함께 와서 좋았다고 했다.
김상혁은 아버지의 직장동료 윤부장님이 갑자기 나타나자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윤부장님은 김상혁 아버지의 제사에도 와주고 어린 김상혁에게 어린이날 선물도 챙겨줬었다고.
윤부장님은 김상혁 아버지가 떠난 당시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빈자리가 아프게 다가왔었다고 했다.
김상혁은 윤부장님의 등장에 "많이 놀랐다. 뒤에서 아버지가 걸어오실 것 같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윤부장님은 김상혁 아버지의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아빠가 제일 미남이다"라는 얘기를 해줬다.
윤부장님은 "제가 2년 먼저 간부로 진급했다. 쟤가 하는데 못하면 말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노력했다고 하더라. 너 때문에 더 열심히 한 거라고"라며 김상혁 아버지가 회사 간부가 된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