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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상용, 9일 별세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고(故) 이상용의 빈소가 10일 마련됐다.
이상용
10일 이데일리 확인 결과 고 이상용의 빈소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에 차려졌다.
고인은 9일 오전 감기 기운으로 서울성모병원 진료를 받고 귀가 중 사망했다. 사인 등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고인의 측근은 이데일리에 “건강하셨다. 어제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원에서 두 개의 강의를 하셨다”라며 “이렇게 떠나신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1944년생인 고인은 1971년 CBS 기독교방송의 MC로 데뷔했으며 1975년 KBS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의 MC에 발탁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은 이상용은 약 9년 동안 ‘모이자 노래하자’의 MC로 활약하며 어린이들과 소통했다. 장교 출신인 고 이상용은 1989년부터 MBC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로 시청자를 만났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방송과 행사, 강연 등을 이어오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상용은 지난해 12월 28일 방송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하기도 했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9시 40분이다. 장지는 용인시 선영에 마련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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