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화강국에 대한 의지 굉장히 강해"
"행정 간소화 시작이 문화강국 가는 인프라"
[서울=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민주당 'K문화강국위원회'가 9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K문화강국위원회 측 제공)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오정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K문화강국위원회'가 9일 정식 출범했다.
유홍준 민주당 K문화강국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이재명 후보의 문화 강국에 대한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며 "문화 강국으로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문화 자체의 파워를 갖춰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95%의 자유로운 상상을 펼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행정(절차) 간소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이번 기회에 문화 강국으로 가는 인프라로 생각할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원금이라고 하는 것이 일종의 R&D 개념"이라며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어도 결과에 도달하려고 하는 실패도 자산이다. 그것을 인정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을 적에 문화 강국으로 가는 힘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문화 구조, 산업 발전 문제의식을 구체적인 디테일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후보와 설득해서 문화 강국으로 가는 길을 열어가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문화강국위원회는 장기적인 이익을 실제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거를 마치고 문화 강국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말씀을 나눴다"며 "우리나라와 세계 사이 문화의 다리를 놓는, 빛의 다리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유 위원장은 '문화 재정 예산(비율)이 줄고 있는데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통치자의 강한 의지만 있으면 기획을 예산하는 기획재정부는 거기에 맞춰서 간다"며 "이 후보가 말씀하신 문화 강국 개념도 그렇고, 경제5단체장과 문화 산업, 문화의 본질을 얘기했으니 당선되면 적극 지원을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고영재 K문화강국위 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국내 통합 OTT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한다'는 질문에, "대통합·정부 주도 OTT, OTT 시장에서 경쟁성 확보, 저작권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말씀)해주신 것으로 의역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안은 캠프와 협의해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프트파워 BIG 5, 확고한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며 "우리 문화 재정은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 문화 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문화 정책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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