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서우림이 전남편의 외도를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장희진, 서우림이 전원주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원주는 "오랜만에 너희하고 만나서 밥을 먹으니까 사는 맛이 난다"며 웃었다. 서우림은 "진짜 나이 먹고는 혼자 있는 게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전남편이 인물도 좋고 허우대도 좋고 서울대학교 나왔어. 서울대 나와서 혹해서 결혼까지 했잖아. 그런데 조금 춤꾼이야. 춤바람났다고 해서 언니(전원주)랑 잡으러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전원주는 "키가 나하고 맞는 남자가 손을 내밀어. 그래서 얼씨구나 나가서 신나게 (춤을) 추는데 머리를 잡아 뜯었다"고 했다.
(MBN '특종세상' 갈무리)
서우림은 "내가 머리를 뜯었어? 그냥 잡은 거지"라고 하자 전원주는 "아니 이렇게 잡아 뜯었어"라며 상황을 전했다.
세 사람은 이혼과 사별로 힘들었던 세월을 떠올렸다. 서우림은 "언니는 안 했죠? 내가 기억을 못 한다. 언니는 이혼 같은 거 안 했죠?"라고 물었다. 이에 장희진은 "언니는 (남편이) 돌아가셨잖아"라고 했고, 서우림은 "자기도 이혼했었어?"라고 물었다. 장희진은 "나도 결국은 헤어졌지. 그래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라고 털어놨다.
한편 서우림은 1963년 드라마 '어머니의 마음'으로 데뷔 후 드라마 '오로라 공주', '무자식 상팔자'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열연해 왔다. '부잣집 마님'과 '대왕대비' 등 우아하고 품격 있는 역할들과 달리, 실제 삶은 "언제나 황폐한 사막 같았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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