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출처| '유퀴즈'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코첼라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제니는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준비했던 것을 회상했다.
제니는 지난달 13일과 20일(현지시간) 진행된 코첼라 무대에 올라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제니는 자신의 코첼라 영상을 몇번이나 봤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풀로 한 2번 정도 보고 그 다음에 핸드폰에 계속 뜨더라. 근데 계속 들어가게 되더라"라며 "제가 원래 모니터를 잘 안한다. 멀리보자라는 생각으로 사는테 코첼라는 조금 봤다. 완벽해서라기 보다 너무 진심으로 했던 제 모습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제니는 50분 동안 홀로 13곡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 것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제가 원래 리허설할 때 풀로 하는 것을 잘 못한다. 제가 하는 일에 있어 스스로한테 좀 벽이 있고, 두려움이 있던 게 체력적인 게 컸다. 그걸 이겨내고 싶어서 시간이 될 때마다 세트리스트 50분 틀어놓고 계속 달리면서 노래하고 안되면 다시 치료도 받고 쉬고 그런 것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제니는 "이번에 진짜 스스로와의 싸움이었다"라며 "(솔로로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너무 컸다. 저는 정말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컸는데, 살아있는게 대단할 정도였다. 업다운이 심해서 제 자신이 너무 무섭더라"라고 털어놨다.
▲ 제니. 출처| '유퀴즈' 캡처
또한 제니는 "제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었던 것 같다. 자꾸만 도망갈 곳을 찾는 제 모습이 보이더라. 그래서 흔들리는 내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게 되돌아서 저한테 스트레스로 왔다. 공연 첫 주에 올라가기 직전까지도 계속 흔들렸다"라며 "무대에 오르기 직전 '믿어'라고 했다. 그때는 누가 와서 그 어떤 말을 해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충분히 다지고, 충분히 준비했다.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다. '더 했더라면' 이라는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믿어야 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니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이틀간 모인 관객만 25만 명이라고. 이에 제니는 "무대에서 보면서도 그 기운에 놀랐다. 왜 이렇게 감정적이었는지 모르겠다. 너무 울컥했다"라며 "준비의 다짐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주변에서는 '다 잘되고 너무 좋겠다'고 해주시지만, 공연 서기 전에는 '보러 올까?'라는 고민이 많이 있었다. 위에서 딱 바라보는데 끝이 없었다. 그 끝없는 관객을 보고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를 향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고 자신의 무대를 지켜봐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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