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SBSPlus·ENA 캡처
26기 출연 남자들은 나이는 많지만 결혼 준비가 되어있는 '스펙남'들이 주를 이뤘다.
7일 방영된 SBSPlus·ENA '나는 솔로' 200회에서는 26기 남자 솔로들의 자기소개가 공개됐다.
영수는 80년생 45살,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학사에서 박사까지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텍 대학교, 예일대학교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현재는 부산대학교에서 11년 차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수는 "이상형은 유쾌한 사람이 좋다. 구김살 없는 두루뭉술한 분이 좋다. 현재 맘에 드는 여성은 2명이다"라고 전했다. 또 "주말, 방학이 있어서 장거리 연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영호. /사진=SBSPlus·ENA 캡처
영호는 85년생 만39살이다. 인천에 거주하며 인천시청 소속 7년 차 공무원이다.
영호는 "장점은 남자한테 인기가 많다. 남중, 남고 공대를 졸업해서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남자들"이라며 "여자한테도 인기가 많다. 어머니들이 좋아한다. 이제는 단 한 분의 최고 인기남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영호는 "약속은 무조건 지킨다. 군대 전역한 날 부모님께 '앞으로 자립해보겠다'라는 약속했고 현재까지도 지키고 있다. 공직 생활하면서 월급 70%를 저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영호는 "자기관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담배 피지 않고 운동 열심히 한다"며 "이상형은 귀여운 면모가 있는 분에게 매력을 느낀다. 현재 좋아하는 이성은 3명 있다"고 전했다.
영식. /사진=SBSPlus·ENA 캡처
영식은 84년생 41살이다.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해 현재 게임 회사에서 게임 기획을 하고 있다. 직장, 집 모두 판교에 있다.
영식은 "집돌이다. 별일 없으면 집에서 게임도 하고 책도 잃고 영화도 보러 다닌다. 소소하게 즐기며 산다. 계속 일상적인 루틴만 반복하다가 이렇게 되면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 것 같다는 생각에 바꿔보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식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부르며 여자 출연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영식은 출연자들의 질문에 "첫인상을 보고 호감이 생긴 이성이 있다. 마지막 연애는 오래됐다. 8~9년 정도 된 것 같다"고도 전했다.
영철. /사진=SBSPlus·ENA 캡처
키 193cm를 자랑하는 영철은 84년생 41살이다. 서예를 전공해 직업은 캘리그라퍼다. 큰 붓을 들고 큰 글씨를 쓰는 공연도 한다.
영철은 "글씨와 관련된 여러 일을 한다. 서울 홍대 쪽에 살고 있다. 작업실도 그쪽이다. 프리랜서이다 보니 시간이 많다"며 "재수 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하루 3시간 일하고 남들만큼 번다"고 자랑했다.
이어 "책 읽는 걸 좋아하고 감성적이라 드라마 보다가 울기도 한다. 골프를 좋아해서 프로 준비를 하고 있다. 술은 현재 줄여가고 있다. 대화 나눠보고 싶은 이성이 3명이다"라고 덧붙였다.
광수. /사진=SBSPlus·ENA 캡처
광수는 등장하자마자 모두에게 선물로 두바이 초콜릿과 남자친구 제안 PPT 자료를 나눠줬다.
광수는 82년생 43살,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대기업 건설사 이라크 지사에서 근무 중이다. 해외 영업만 12년 차다.
광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국제학교를 졸업했고 아랍어, 영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랍노래를 부르며 인상을 남겼다.
이어 광수는 "서울 압구정에서 부모님과 거주 중이다. 반려견을 7년째 키우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게 가장 큰 취미이자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상철. /사진=SBSPlus·ENA 캡처
상철은 85년생 40살이다. 사는 곳은 서울 상암, 하는 일은 대기업 SCM 공급망관리팀 14년 차 직장인이다.
상철은 "서로 감정의 코드가 비슷한 사람이 이상형이다. 분노의 포인트, 유머 코드가 비슷한 사람이 좋다 외적인 이상형은 정해놓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이성은 한 명인데 두 명이 될 수도 있고 앞으로 좀 많이 알아보겠다. 마지막 연애는 5~6년 됐다. 연애를 안 한 이유는 따로 없다"고 덧붙였다.
경수. /사진=SBSPlus·ENA 캡처
경수는 남자 출연자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았다.
경수는 79년생 46살이다. 서울 송파구에서 살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 전공해 대기업에서 자동차 엔진을 20년째 연구하고 있다.
경수는 "러닝을 좋아한다. 5~10 km 정도 꾸준히 뛰고 있다. 야구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LG 팬"이라며 "나이가 있다 보니까 결혼 준비를 다 해놨다. 내년에 잠실 아파트 신축 완료되면 입주 예정이다. 좋은 분 만나게 되면 그곳에서 알콩달콩 지내고 싶은 소망이 있다. 긍정적이고 잘 웃고 밝은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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