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2025 멧 갈라'(The Met Gala)에서 선보인 의상이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리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적인 패션 행사 '2025 멧 갈라'(The Met Gala)에 참석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올해 테마인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Sleeping Beauties: Reawakening Fashion)'에 맞춰, 리사는 시스루 소재와 하의 실종 콘셉트를 활용한 파격적인 바디수트 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발적인 스타일링과 세련된 연출로 리사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 글로벌 팬들과 현장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의상은 가수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가 직접 디자인한 커스텀 작품이다.
하지만 다음 날인 6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사 의상 하의에 고(故) 로자 파크스를 닮은 얼굴이 수놓아져 있다"고 보도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리사의 의상이 행사 주제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루이비통 측은 미국 매체 더 컷을 통해 "해당 프린팅은 화가 헨리 테일러의 작품으로, 그는 인생에서 마주한 인물들을 초상화로 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로자 파크스의 얼굴이 실제 포함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헨리 테일러는 유명한 인물과 무명의 사람들을 함께 묘사하는 작가"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로자 파크스는 1955년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을 주도하며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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