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아내에게 극도의 분노 모드로 소리치는 남편에게 오은영이 일침을 가했다.
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365일 24시간 아내에게 극도로 분노 모드인 남편과 남편의 선을 넘는 분노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아내, '극한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
초밥 먹으러 갔다가 만난 부부는 결혼 준비기간이 6주였고, 그해에 결혼해 애가 셋이라고 전했다. 아내는 연애할 때 남편이 잘 챙겨줬지만, 지금은 남편은 속을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에 관해 "매일 화낸다. 뭘 하던 화가 나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가게 오픈 10분 전 출근한 아내에게 남편은 "너무하는 거 아니야?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고 미안하다고 했으면 미안한 짓을 두 번 세 번 계속한단 말이야? 그게 미안한 거야?"라며 화내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아이가 밤에 잠을 계속 설쳤어. 나도 잠을 못 잤어"라고 말하자, 남편은 "그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할 수 있었겠네. 못 잔 거 좋아하네"라며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의자가 테이블에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손님이 장사를 하냐고 묻자, 아내는 "죄송해요. 의자만 얼른 올리면 돼요"라며 손님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내가 안 괜찮은데 왜 당신이 판단해?"라며 화를 냈고, 결국 손님은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무슨 준비가 어떻게 됐는지를 모르는데 무작정 될 줄 알았어?"라며 묻자, 아내는 "당신도 준비가 안 됐네. 왜 나한테만 뭐라고 그래"라며 "당신이 지금 왜 내 마음대로 손님 받았냐고 그런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큰 소리를 지르며 "너 초등학생이야? 눈이 있으면 뜨고 좀 봐봐"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박지민은 "왜요 갑자기?"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남편은 "먼저 묻고 상황을 설명해 드리는 게 아니라 일단 된다고 안내하고 나서 뒷수습을 저에게 맡긴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남편의 분노와 아내의 무반응이 계속되자, 오은영은 "남편 화내는 거 너무하다. 심하다. 그동안 쌓인 게 많을 수 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아내를 여러 사람 앞에서 이렇게 대하는 건 하면 안 된다. 여러 사람 앞에서 모욕감을 느낄 정도의 화를 낸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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