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윤상이 과거 아이유의 연기를 말렸던 것을 후회한다고 사과하며 이런 경험 이후에 자신을 돌아보며 큰아들 앤톤의 꿈을 지지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5일 온라인 채널 ‘짠한형’에선 ‘이현우 윤상 김현철 {짠한형} EP. 91 오늘은 그냥 노래방 온 날 입니다. 짠한형史 최악의 라이브 술잔에 무너진 레전드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현우, 윤상, 김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상은 과거 아이유의 연기를 반대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혹시나 노래하는 것과 연기하는 것이 다르니까 아이유가 상처받을까봐 ‘노래 더 열심히 하면 안 되겠니?’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유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며 “연기 안 했으면 어쩔 뻔했니! 내가 진짜 큰 실수를 저지를 뻔 했다”라고 사과하며 “이번 ‘폭싹 속았수다’ 너무 잘 봤다”라고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유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너무 끓어오를 때 이 대본을 받았다고 한다. 운명적으로 될 사람은 된다, 이런 걸 느낀 거다. 그래서 내가 그릇이 작고 이기적이었다는 것을 이런 친구들에게서 배운다”라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라이즈 앤톤으로 데뷔한 큰아들 찬영을 언급하며 “만약에 아이유 아니었으면 나는 끝까지 반대해서 아이돌 못하게 했을 수도 있었다. 아이유에게 연기 하지 말라고까지 했던 사람인데 아들에게 ‘너는 꿈도 꾸지 마!’ 이랬을 수도 있지 않나. 그때 그런(후회했던) 경험 때문에 운명이 이렇게 흘러가게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아들이 연예계 생활하는 것에 대한 아빠의 입장을 묻자 “말릴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 (아들이)한국의 아이돌 시스템 같은 데는 없다고, 하루라도 빨리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2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아들을 향한 아빠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윤상의 큰아들 이찬영 군은 지난 2023년 SM 보이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으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큰 인기를 모으며 5세대 아이돌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라이즈는 오는 5월 19일 첫 정규앨범 ‘ODYSSEY’(오디세이) 를 발표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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