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뉴진스님' 윤성호가 중국으로 유학 간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뉴진스님' 윤성호가 비건 식당을 찾아갔다.
이날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윤성호가 등장했다. 윤성호는 허영만에게 "제가 뭐 하는 스님으로 유명한지 아냐"고 물었고, 허영만은 윤성호의 제스처를 했다. 윤성호는 "제가 DJ를 하면서 만든 노래들이 있는데, 그 노래에다 안무를 붙인 거다"라며 작년 불교박람회에서 최초로 EDM 공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허영만이 "스님 복장하고 똥침 계속하면 안 된다"라고 당부하자 윤성호는 "그게 아니다. EDM 공연하면 다 손을 들지 않냐. 합장한 스님 그대로 올려서 나온 거다.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 신기한 거다. MZ들이 특히 좋아했다"라고 설명했다.
빡구 캐릭터로 인기를 모으던 윤성호는 돌연 중국으로 간 이유에 대해 "그때 제 목표가 50대에 3개 국어를 하는 아저씨가 되는 거였다"고 밝혔다. 3개월을 계획한 윤성호는 공부에 대한 욕심이 커지며 2년간 유학 생활을 했다고. 윤성호는 "공책을 20~30권 썼다"라며 유창한 중국어를 선보였다.
왁싱(제모)도 배웠다는 윤성호는 "한국 돌아와서 미용 쪽에 아는 대표님이 제모 배워볼 거냐고 하더라. 그때 왁싱을 배워서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했다"라고 밝혔다. 패션모델로 데뷔 후 개그맨으로 전향한 윤성호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한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해 "멘털이 못 버티고 확 무너졌다. 방송국도 안 써주는 상태에서 저 혼자 하겠다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거다"라고 밝혔다.
힘들어하던 윤성호는 "한번 몸을 변화시켜 보자고 생각했다. 몸이 변화되면 정신도 바뀐단 생각을 했다"라며 "'이 또한 지나가리',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계속 생각했다. 그랬더니 극락이 오더라"며 인고의 시간 끝에 맞이한 행복에 대해 언급했다.
허영만은 "불교나 기독교나 엄숙한데, 불교 쪽에서 비판의 목소리는 없었냐"고 물었고, 윤성호는 "말이 많았다. 불교는 정적인 종교인데 동적으로 하니까. 근데 이제는 불교가 변화해야 하고, 전부터 젊은 세대를 끌어들여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호는 "동국대학교 불교 동아리 행사에 초대를 받았다. 참가 인원이 약 2천 명이었다. 전년도엔 80명이었다더라"며 달라진 시선에 대해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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