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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듀썰 윤일상’ 채널 영상 캡처
사진=‘프로듀썰 윤일상’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이 뉴진스 사태에 소신을 밝혔다.
지난 5월 2일 ‘프로듀썰 윤일상’ 채널에는 ‘소신발언! 뉴진스 사태와 가요계 비하인드 썰 푸는 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뉴진스 사태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을 건네자, 윤일상은 “그 얘길 하자고? 짧게 말씀드리면 계약은 장난이 아니라는 얘길 드리고 싶다. 아티스트를 애정한다고 하면서 아티스트를 위험에 노출시키면 안 된다. 그건 진정으로 애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먼 훗날 지금 행동을 후회할 수도 있지 않나. 근데 먼 훗날이 돼보지 않고는 안 보인다. 그럼 어른들이 도움 돼야 한다. 근데 그 옆에 있는 어른들이 그 친구들의 앞날을 본인의 이익 때문에 핸들링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어째 됐든 계약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일상은 “제작을 한다는 건 사람 비즈니스 아닌가. 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책임져주겠다는 함의가 있다. 하지만 돈은 벌어야 하지 않나. 영리 목적이니까. 거기에서 오는 계륵이 있는 거다. 근데 그 안쪽에 내부에 속해 있다 보면 비교가 된다. 저쪽 회사가 잘해주는 것 같고. 근데 플러스 알파가 있다. 알파와 마이너스가 있는 게 A 회사가 이걸 잘하면 B 회사는 이게 안 된다”라고 비교했다.
규모면에서 거대 회사와 영세 회사의 차이를 예로 들었다. 윤일상은 “거대 회사는 마케팅, PR이 잘 되지만 이 가수만 케어할 수 없다. (아티스트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 그리고 약간 공산품까지도 같이 된다”라며 “하지만 영세한 제작자는 비록 이건 잘 안되겠지만 끝까지 갈 수 있고 신뢰가 있는 한 같이 성장하는 케이스가 될 수 있어서 아티스트를 귀하게 생각한다. 물론 거대 회사가 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터치가 다른 거다. 어떤 게 맞는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일상은 “이미 뉴진스는 선택했지 않나. 그리고 계약서를 썼으면 일단은 이행을 해야되는게 맞다. 그리고 나서 권리를 주장하는것도 방법이다. 거기에 인터뷰까지 하면서 한국음악에 대해서 비판하는것은 생각을 좀 더 해봐도 좋지 않았을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윤일상은 “저는 그렇게 아티스트를 너무 노출 시켜서 발언하게끔 만드는 그 어른들이 오히려 (문제다). 그 멤버들을 욕하고 싶지 않다. 진짜 그 아티스트를 원하면 그렇게 안 내놓을 것 같다. 그 얼마나 힘든 일이냐. 안타까운데. 음악해야지 않나. 그래서 회사가 있는거 아니냐”라고 일침하며 “인터뷰도 입장 정리도 다 본인들이 하면 그건 회사가 존재하는게 아니지. 근데 스스로 그 회사를 부정해버렸지 않나.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어도어가 계약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독자 활동을 이어 왔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함을 확인해달라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3월 법원은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후 멤버들은 활동을 중단하고 소송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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