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커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2025 월드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싸이커스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xikers 2025 WORLD TOUR 'Road to XY : Enter the Gate')'가 3일 저녁 6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싸이커스의 월드 투어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개최한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TRICKY HOUSE : FIRST ENCOUNTER)' 이후 두 번째다. 첫 월드 투어는 일본 도쿄 공연 전석 매진으로 시야제한석 티켓까지 추가 오픈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줬으며, 5세대 K팝 그룹 중 최초로 미주와 유럽 투어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싸이커스가 데뷔 이래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공연인 만큼, 싸이커스는 '5세대 톱 퍼포머'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넘치는 패기를 담아 그 어느 때보다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싸이커스는 사이렌이 울린 뒤 등장, 시작부터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이어 첫 미국 '빌보드 200' 진입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데뷔 앨범의 수록곡 'XIKEY'를 시작으로 'Red Sun' 'Oh My Gosh'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싸이커스는 "저희가 드디어 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위해 진짜 열심히 했다. 꿈같다"라며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정 가득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서 영광이고 설렌다. 팬들 모두 이 공연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얻어 갔으면 좋겠다"라며 "분위기 진짜 괜찮다. 열기가 엄청나다. 마지막까지 저희의 여정과 함께 해달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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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이날 공연에는 십자인대 파열로 약 2년간 팀 활동을 쉬었던 정훈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정훈은 지난달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HOUSE OF TRICKY : SPUR)'를 통해 팀 활동에 전격 복귀한 바다. 이에 이번 월드 투어는 '10인 완전체 싸이커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싸이커스는 "이번 월드 투어는 정훈이 함께하면서 의미가 깊다"고 입을 모았고, 정훈은 "밤새워 준비한 만큼 좋은 무대 보여주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싸이커스는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해석한 올드 스쿨 힙합 장르 곡인 'BACK OFF' 무대를 최초 공개하기도. 학교 책상, 야구배트를 활용한 안무가 매우 인상적.
이뿐만이 아니다. 중독적인 젤리와 같은 싸이커스의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듬뿍 묻어낸 '온갖 맛이 나는 젤리',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You Hide We Seek', 싸이커스의 첫 팬송으로,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낸 가사가 특징인 첫 팬송 'MOONWALK'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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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유닛 무대도 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민재, 수민, 예찬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CANVAS' 무대를 오랜만에 올려 시선을 모았다.
또한 진식, 현우, 정훈, 세은은 'Holy' 무대로 보컬 케미스트리를 한껏 과시해 진한 감동을 안겼고, 준민, 유준, 헌터는 'Ring-a-Ling' 무대로 시선을 강탈했다. 준민의 환상적인 텀블링, 암전 후 페도라를 착용하고 등장한 각 멤버의 독무는 그야말로 압권.
갈수록 팬들의 환호성이 커지자 싸이커스는 "전부터 생각했는데 우리 팬들이 에너지가 너무 좋다. 저희 무대는 팬들이 있어서 완성이 된다. 항상 옆에 있어야 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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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싸이커스는 올드스쿨 힙합(Old-school hip hop) 트랙을 트렌드 하게 해석한 'We Don't Stop', 데뷔 앨범 더블 타이틀곡 'ROCKSTAR' '도깨비집(TRICKY HOUSE)',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Come Back Home)'을 오마주한 안무가 포인트인 'DO or DIE',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Break a Leg', 볼드한 비트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Sunny Side' 등을 빈틈없는 라이브로 꾸몄고, 최근 발표한 미니 5집의 타이틀곡 'BREATHE'로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싸이커스는 서울 공연 이후 미국 뉴욕, 로즈몬트, 애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까지 다양한 도시를 차례로 돌며 글로벌 여정을 이어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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