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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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대호가 자신의 양평 본가에 한 남성이 찾아와 구혼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4월 30일 ‘나래식’ 채널에는 ‘김대호. 아나운서라는 표현은 조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절대 비혼주의가 아니라고 밝힌 김대호는 “나도 외로울 때가 있다. 1년 365일 중에 내가 외롭고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고 그런 날을 한번 세봤다. 근데 2~3달이다. 외로운 날을 채우기 위한 누군가를 만나는 게 이기적인 것 같다”라며 “두 달 이외에는 바쁘다. 비바리움도 하고 집 청소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이전에 겪었던 황당한 경험을 공개했다. 김대호는 “갑자기 어머니 전화가 왔다. 중년의 어떤 남성분이 (양평) 집 앞에 서 있었다는 거다. 그분이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김대호 씨 집이 어디냐’라고 계속했다더라. 사람들이 외지인이니까 얘기를 안 해주다가 계속 물어보시니까 ‘저기 가면 있어요’ 해서 우리 집을 오신 거다”라며 “우리 외할머니가 바로 옆집에 사시는데 ‘우리 사위랑 딸 지금 일 나갔으니까 기다리면 올 거다’라고 했다. 우리 부모님이 퇴근하시고 딱 뵀는데, 그 아저씨가 왜 왔냐면 자기한테 외동딸이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이런 식으로 구애를 한다고?”라고 놀랐다. 얼마 전 이야기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얼마 안 됐다. 나 바빠지고 나서니까 한 2년 전? 3년?”이라고 답했다.
김대호는 “우리 부모님이 집으로 모셔서 차 한잔하면서 자초지종을 들으니까 그분이 ‘내가 딸을 너무 사랑하는데, 내 딸한테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다. 앞으로 살 거 무슨 건물 이런 거 다 해줬다. 딸한테 다 해주고 싶은데 딸이 김대호를 좋아한다’라고 했다더라. 부모님이 너무 당황스럽지 않나. 감사하다고 하고 명함까지는 받았다. 부모님은 ‘명함이라도 받아볼래?’라고 하시는데 내가 안 받는다고 했다. 난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 마음이 실례가 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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