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 이하 윤리센터)가 농아인 체육인을 보호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윤리센터는 "지난 29일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회장 이종학)과 농아인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아인 체육인이 스포츠 활동 전반에서 겪을 수 있는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를 예방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양 기관 임직원이 모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윤리센터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은 상담·신고 및 조사 관련 전문 통역, 전문통역사와 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체육인 누구나 차별과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조성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센터는 조사관 포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어 교육을 시행하여 농아인 체육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한다. 청각‧언어 장애 체육인을 포함한 모든 체육인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스포츠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아인 체육인의 인권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장애 체육인이 여러 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윤리센터는 신고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스포츠윤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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