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28일 방송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낭만만 찾는 남자를 향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낭만주의자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가 등장했다.
이 아내는 남편에 관해 "취미를 가지면 다 준비해야 하는 사람이다. 갑자기 캠핑하고 싶다면서 둘이 사는데도 7인승 차를 샀더라. 텐트, 의자, 주방용품까지 다 고가 라인으로 맞췄다. 그런데 한번 해보고는 안 맞는다고, 그걸 집안에 방치 중이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현실적인 문제도 컸다. 그가 "가게를 같이 운영하는데 하루 최소 4명, 최대 8명만 받고 있다. 하루 한 타임만 받고 있는데,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하는데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방송인 서장훈이 "돈이 안 되는구나? 좀 남아?"라며 궁금해했다. 아내가 "솔직히 그렇게 많이 남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남편은 "한 달에 둘이 일하는데 200만~300만원 번다"라고 고백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 밖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아내가 걱정했다. 아울러 "남편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가을 운동회를 계획 중이라서 걱정이다. 돈을 다 책임질 테니까"라고도 전했다.
서장훈이 크게 우려했다. "낭만도 좋은데 나이도 어린 나이가 아니고"라면서 답답해했다. 또 "남편 마음은 알겠지만, 이게 돈이 안 되니까"라며 "그렇게 가게 운영하면 쉽지 않아. 돈 벌려면 그건 포기해야 해"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특히 "신기하다. 41살에는 보통 낭만이 깨지거든. 보통 서른 지나면 뜬구름에서 내려오지 않나? 지금까지는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았다면, 이제는 땅으로 내려와야지"라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옆에 있던 개그맨 이수근도 "낭만 좇다가 혼자 되면 어쩌려고 그래"라며 이들 부부의 이혼까지도 걱정해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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