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배두나가 21살 어린 나이에 노출신을 촬영하면서 두려움을 느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27일 엄정화의 유튜브 채널엔 "영화 홍보 하러 왔다가 고민만 털고 간 월클배우 배두나"라는 제목으로 배두나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배두나는 "내가 배우생활을 하는 동안은 사생활 공개를 하지 않으려 한 게 어느 순간 나에 대해 너무 많은 걸 보여주면 사람들이 캐릭터에 몰입하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능 출연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이어 "20대 땐 책도 내고 잘 놀았지만 30대가 되고부터 자제하기 시작했다"며 "내가 사는 공간, 이런 것들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주지 않으려 한 게 내가 옥탑방에 살든 비싼 집에 살든 그 어떤 캐릭터도 나와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엄정화가 "연기할 때 두려웠던 순간이 있었나?"라고 배두나는 "너무 많다. 한 번도 쉬웠던 적이 없다. 그리고 쉬운 길을 택해봤자 항상 함정이 있더라"고 답했다.
나아가 "어릴 땐 연기보다도 노출이 두려웠다. 나는 굉장히 이른 나이인 21살에 누드신을 찍었다. 그래서 굉장히 빨리 적응을 한 편이고 그 외에 두려운 건 없다. 뭘 시켜도 할 수 있다"며 거듭 배우로의 자신감을 전했다.
"본인이 얘기하고 싶은 게 확고한 감독님일수록 구체적인 디렉션을 주는데 그걸 수행하는 게 엄청 재밌다"라는 것이 배두나의 설명.
그는 또 "나는 연기 현장이 너무 좋다. 다른 업계와 달리 우리는 경쟁이 없다. 서로 잘해서 '이 신을 만들자'고 하지 '내가 너보다 연기 잘할 거야' 이런 건 없다. 나만 튀려고 하면 작품이 망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엄정화는 "그런 배우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라고 했고, 배두나는 "쉿"을 외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엄정화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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