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배윤정이 심각한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 2회에서는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을 필두로 ‘뛰산 크루’ 모두가 단체 훈련에 돌입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트랙 30바퀴 의리 마라톤을 펼친 멤버들은 순서대로 자신이 뛸 수 있는 만큼 달려 최종적으로 30바퀴를 채우면 되는 미션이 주어졌다.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배윤정은 고관절 통증이 있는 상태로 마라톤에 참여했는데, 모두의 걱정을 받으며 배윤정은 달리기를 시작했다.
배윤정은 달리기를 시작하며 "제발 다리가 버텨줬으면 좋겠다. 팀에게 민폐 끼치지 않게 한 바퀴라도 제대로 뛰고 싶었어요"라며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배윤정은 "한 바퀴만 멀쩡히 뛰자 생각했는데. 제가 안 뛰면 뒷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라며 팀원들을 배려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열심히 달리는 배윤정을 본 배성재는 "예상을 깨고 배윤정 선수가 힘을 내서 한 바퀴를 더 소화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고, 배윤정은 "두 바퀴는 뛰자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뛰었어요. 한 팀이니까"라며 남다른 의지를 보여줬다.
배윤정은 뒤따라오는 장동선을 본 배윤정은 갑자기 속력을 내며 필사적으로 장동선과 거리를 벌리는 엄청난 근성을 보여줬다.
결국 목표한 두 바퀴를 마친 배윤정은 힘겨운 숨을 몰아쉬었고, "다리만 괜찮았어도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몸이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화나고 답답하고 짜증 나고 속상했어요"라며 통증으로 인해 마음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후 배윤정과 선수 교체한 손정은은 안정적인 페이스로 달리기를 이어갔고 선두를 지켰다.
사진=MBN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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